하윤이는 방학내내 사촌인 재원이와 규원오빠와 붙어다녔어요.
자연사박물관에 가서 평소에 좋아하던 공룡을 봐서 너무 좋아했지요.
올리볼렌에도 두번갔다왔어요. 클리스마스 클레이쿠키도 만들고 월병도 만들어서 할머니 드렸더니, 할머니는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
기다리고 기다리던 로보카폴리 뮤지컬 보러왔어요.
올해는 작년보다 헬리가 실감나게 날아다녀서 더더 신나했다는.
폴리랑 악수도 하고 와서 며칠동안 폴리 얘기만 했답니다. ^^
오랫만에(?) 규민이랑 만나서 신나게 놀기고 하고,
재원이랑 꿈트리팡팡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며 맘껏 뛰어놀고,
방학 마지막에는 춤추는 신데렐라 뮤지컬도 보러갔어요.
신데렐라가 개다리춤과 짱구의 엉덩이춤을 추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었으나,
하윤이는 이날 이후 개다리춤의 세계로 입문해서
할머니할아버지를 매우 즐겁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
아빠회사가 너무 바빠서 멀리 놀러가진 못했지만,
나름 다양한 것들을 하며 엄마와 이모와 사촌들과 함께 알찬 방학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