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멜반 하윤이는 방학동안 매일매일 사촌들과 놀았어요.
여행도 가고, 그동안 못만났던 더 어릴적 친구들도 만나고, 엄마친구딸과도 놀고
나름 매일 바빳답니다. ^^
하윤이는 외갓집 식구들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첫날은 바다에 들어가기 부적합한 날씨라서 통일전망대에 다녀왔는데요, 아직 전쟁이나 통일에 대한 개념은 없어도, 탱크에도 올라가보고 사촌들과 노는게 마냥 재밌는 하윤이에요.
둘쨋날은 바다에 가서 놀았어요. 이날 역시 파도가 너무 높아서 물에는 못들어가고 파도피하기놀이, 리베반 재원이와 모래놀이 등을 하고 놀았어요.
이날 외할머니 생신 겸 하윤이 생일파티도 했답니다. ^^
강원도에 다녀온 다음날은 하윤이의 진짜 생일날이었어요.
간만에 칼퇴하신 아빠와 큰이모네 식구들과 빕스에서 생일파티도 했답니다.
올해는 생일파티만 4번해서 완전 신난 하윤이에요.
아직 아빠 휴가기간이 아니라서 매일 재원이와 규원이오빠와 놀았어요.
클라이밍도 다니고 올리볼렌에 가서 피자도 만들어 아빠에게 선물했지요. ^^
불과 얼마전까진 올리볼렌에 가면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했었는데, 이젠 제법 혼자서도 잘해요. ^^
사촌 재원이 규원이오빠와 번개맨의 비밀 뮤지컬도 보러 갔어요.
신나게 번개체조도 하고, 번개맨 비타민도 받아서 즐거워했어요.
이 날 가장 행복한 일은 번개맨과 악수한거에요. 싸랑해요 번개맨~~ ^^
큰이모네 식구들과 가평 유명산휴양림에도 다녀왔어요.
아빠가 무려 690대 1 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곳이에요. 아빠 만세! ㅋㅋㅋ
물이 정말 맑은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송사리도 잡고, 맛있는 바베큐도 하고. 넘 신났어요.
물이 차가워서 입술이 새파랗게 됬는데도 나오기가 싫대요. ^^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물썰매장에 갔는데,
물썰매의 엄청난 스피드를 처음 경험한 하윤이는 딱 한번 타고는 무서워서 타기 싫대요.
그래서 옆에 있는 물놀이 시설에서 가볍게 놀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번 방학은 나름 알차게 보낸것 같아요.
이상 정하윤의 여름방학 이야기였습니다~~ ^^